민요 국악론

아리랑의 유래와 의미

정민중 2018. 10. 8. 17:45

'아리랑'의 유래는 신라 멸망을 아쉬워한 '아리령(娥利英) 고개'

 - '아리랑 고개'는 아리령(알영)과 선도성모를 모신 제단 -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요

                    우리네 가슴엔 수심도 많다.

 

 

 

우리민족의 고고한 '서민적 애족가'라 할 <아리랑> 가사이다. 아리랑의 어원에 대한 연구는 수없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아리랑은 신라 시조신화에 등장하는 박혁거세 부인 '알영(閼英)'에서 '아리랑'이 유래했다는 학설은 주목을 받는다.

 

'알영'은 '아리영(娥利英)'이라고도 한다고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언급했다. '아리영'과 '아리랑'은 그대로 음운적으로 연결된다.

 

필자는 이러한 '알영 - 아리영 - 아리랑'의 음운적 연관 외에 <아리랑> 가사가 보여주는 내용이 천년 신라의 멸망을 아쉬워하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풀이해 내고자 한다. 

 

신라가 멸망된 뒤에 신라의 서민들은 고려왕조에서 신라 시조에 대한 숭배의식을 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신라 시조 신화는 종교적인 뿌리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숭배 사상을 가졌던 신라인들의 깊은 뿌리 의식은 불교를 국교로 하던 고려시대 치하에서 산신령으로 남아 있던 박혁거세와 알영부인의 신화적인 숭배를 노래로 담아 이어 불렀을 것이다.

 

'아리랑'은 구한말이 아니라 적어도 고려초기에 나온 노래였을 개연성이 높다는 필자의 생각은 그래서 더욱 <아리랑> 가사에 관심을 갖게 한다.

 

1) 신라의 태양신 숭배는 고개말랭이(고갯마루) 산신령 문화를 수반하고 있었다. 노고단은 물론 치술신령처럼 박혁거세 어머니인 선도성모(동성신모)도 서술신령(西述神嶺)의 고갯마루 산신령 숭배에 연결되어 있다. 아리랑 '고개'는 '신령고개'였다는 것을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고갯마루에는 태양이 뜨는 산 고개이다.  

 

2) '알영(閼英)'이라는 한자는 후대적인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알에서 태어난 난생신화에 연결되는 태양숭배의 해님 즉 '알'을 의미한다. 알영이란 '빛나는 알' 즉 신라 시조가 태양이라는 의미이다.

 

'태양의 여신'이 솟아오르면 태양의 광채가 여신이라면 거기에서 아기가 '알'처럼 태어나듯 해가 솟으면 그 해는 신라 시조의 탄생으로 보았을 것이다.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고려시대 불교적 사서에 나타나는 표현은 태양숭배 잔재를 말살한 터 위에 간단하게 기록한 것이다.    

 

3)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이란 멸망한 신라의 태양의 신을 의미한다. 신라를 정복한 고려는 태양의 '아리랑 고개'를 넘어 병이 날 것이라는 의미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에 들어 있다.

 

4) 태양이 지면 하늘엔 잔별만 남는다. 그래서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요"라고 노래했으며, 태양의 아리랑 고개 산신령을 잃어버린 "우리네 가슴엔 수심도 많다."고 노래한 것이다. 

 

6.25 때 남한의 인사들이 북한 괴뢰군들에게 '철사줄에 꽁꽁 묶여 끌려가던' 미아리 고개의 한을 생각해본다면 고려에 멸망한 신라의 '아리랑 고개'의 한이 아리랑 가사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5) 일연이 언급한 '아리영(娥利英)'은 본래 한자가 아닌 우리의 토속 언어인 '알 이엉'었을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엉'이란 지붕 마루에 올리는 짚으로 된 지붕 덮개이다. 지붕마루는 일종의 산마루를 상징하는 '고갯마루'의 의미를 가진다. 지붕마루에 알이 솟아오른다는 것은 고갯마루에 해가 솟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우리 민족의 문화 가운데 가장 오래 남아 있는 토속적 문화적 잔재는 중국적 유교문화인 조선문화나 불교문화인 고려문화가 아닌 신라문화이다. 현재 '무속적 전통'의 대부분은 신라문화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유불선에서 선도(仙道)는 토속적 태양숭배 사상을 바탕한 신라의 화랑도에 그 뿌리가 있다. '아리랑 고개'는 그러한 신라문화의 아쉬움을 노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도 우리나라에서 '고개 문화' 또는 '산꼭대기 문화'의 대표적인 곳은 문경 새재와 지리산 노고단일 것이다. 문경 새재에는 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산신각이 있고 산신할머니를 모시고 있다. 

 

신라 때부터 제사를 지내왔다는 문경새재 산신각의 그 산신 할머니가 누구겠는가? 단순한 지방적 산신 할머니가 아니라 신라 시조 박혁거세 어머니 선도성모와 관련된 박혁거세 부인 '알영'의 '아리랑'일 수 있다.

 

특히 '새재'에 대하여 나는 분명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문경 새재의 '새 재'가 새가 쉬어간다 해서 오늘날 한자로 조령(鳥嶺)으로 쓴다는 것은 후대적인 윤색일 수 있다.

 

본래는 신라의 新(신)이 '새'다. 그 '새'는 동시에 동서남북을 의미하는 순수한 우리말은 '새한마노'에서 해돋는 동쪽을 의미한다. 새재란 신라의 고개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문경새재의 '새재'는 '아리랑 고개'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영남지방의 영남(嶺南)을 단순히 추풍령으로 보지만, 거기에는 박혁거세와 알영 즉 신라 시조를 모시던 산신령 고갯마루의 영(嶺)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앞선 장에서 논했지만, 선도성모(仙桃聖母)는 송나라에서 동신성모(東神聖母)라고 한 것은 '東神' 즉 태양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동쪽 즉 '새재'의 성모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고단과 선도성모에 대하여서는 앞선 장에서 많이 논하여서 여기에서는 생략하겠다. 신라 신화는 그 어느 신화보다 여신 신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신라가 망한지 천년이 지났지만, 그 강력한 전통은 여러 곳에 남아 있다. 특히 신라 시조신화에 등장하는 박혁거세의 부인과 박혁거세 어머니의 신화는 여타의 우리 민족의 신화들이 보여주는 것과 다른 면이 있다.  


아리랑”의 의미를 아시나요?



“아리랑”은 한국민족의 상징적인
대표적 민요로서 아득한 옛날부터
한국 민족의 사랑을 받으며 널리 불려
온 노래일 뿐 아니라,


오늘날 처럼 남북이 분단되어 올림픽
단일팀이 하나의 國歌를 부르기 어려울
때에는 “아리랑"을 국가처럼 합창하여
한민족임을 확인한다.
 

그러면서도 우리국민 거의다가
“아리랑”이 무슨 뜻인가? 를 모르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경기도 아리랑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또는 사투리로
서리 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에서 나오는
“아리랑",“쓰리랑”,“아라리,
“아리랑고개”
의 뜻을 알아본다.
 


 

첫째 “아리”의 뜻

"아리”가 고대 한국어에서 “고운”, ”곱다”
로 쓰인 흔적을 현대 한국어
(“아리다운”
=아리+다운)
에서 찾아 볼수 있고,
몽골에서
“아리”는 아직도
“고운”
“곱다”
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아리”의 뜻은 “고운을 뜻한다.
둘째 “아리”의 뜻
현대 한국어에서 “아리다”(마음이)
의 동사는
사랑에 빠져 상사병에 걸렸을 때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의 표현이다.
이것이 형용사가 되면
“아리”
는 상사병이
나도록
“사무치게 그리움”
을 표현하는
뜻이 되어
"아리“는 ”(사무치게)그리운”
의 뜻이 된다

 


“랑”의 뜻
“랑”은 한자로 삼국시대에는“낭(郞 )“
자를 써서 젊은 남녀를 모두 표현 했다.
통일 신라시대 이후 조선시대에는 남녀를
구분하여 남자는